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4·7 재보궐선거 다음 날 퇴임하겠다고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"속셈이 있다고 본다"고 비꼬았다.
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"선거 결과가 잘못되면 '내 책임 아니다', 나를 무시하고선 되는 일 없을 것이니 그때까지 나의 부재를 느껴봐 라고 하는 속셈이 있다"며 이같이 말했다.
정 의원은 "선거가 잘되면 '다 내 공이지만 나는 사심 없이 떠난다' '다 진다고 하는 선거를 이기게 만들었으니 그동안 나를 비난하고 욕했던 사람들 다 정리해라' 하는 속셈이 있다고 나는 본다"며 "진짜 꿍꿍이 속은 '주판알 튕기며 본인이 직접 대선에 뛰어들까' 계산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나는 본다"고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