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유명 미술관이나 지하철에 잠입해 낙서나 벽화를 그려놓고 사라지는 '얼굴없는 화가' 뱅크시는 지난 2015년 8월 동료 예술가 58명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풍자한 듯한 테마파크 '디즈멀랜드'를 만들어 5주간 선보였다.
스프레이 기법으로 추상화도 그리는 존 원은 지난해 세네갈 다카르의 흑인문명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현지의 거리문화를 대표하는 서핑보드, 생업도구인 카누에 색을 입히고 벽화를 완성했다.
지역문화와 생존력의 힘을 보여줬던 작품세계가 10점의 추상회화로 전시에 나왔다.